![[데이터] 지난해 국제원조, 6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data/photos/cdn/20250418/art_1745892118.png)
지난해 국제원조 금액이 우크라이나 원조 감소 등으로 역성장했다.
29일 데이터뉴스가 OECD가 수집한 예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식 기부자들의 국제 지원(ODA)은 2024년 2121억 달러로 전년(2140억 달러) 대비 7.1% 감소했다. 이는 5년 연속 증가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 기부금 순위는 미국(633억 달러), 독일(324억 달러), 영국(180억 달러), 일본(168억 달러), 프랑스(154억 달러), 네델란드(75억 달러), 캐나다(74억 달러), 이탈리아(67억 달러), 노르웨이(52억 달러), 스웨덴(50억 달러) 순으로 높았다.
이중 유엔이 정한 국가 부(GNI) 대비 ODA 목표치인 0.7%를 초과한 국가는 노르웨이(1.02%), 룩셈부르크(1.00%), 스웨덴(0.79%), 덴마크(0.71%) 등 4개국뿐이었다.
전체 ODA가 감소한 이유는 ▲국제 기구에 대한 기부금 감소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 감소 ▲인도적 지원 수준 저하 ▲기부국 내 난민 수용에 드는 지출 감소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순 ODA는 2023년 대비 실질적으로 16.7% 감소한 155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전체 순 ODA의 7.4%에 해당한다. 인도적 지원은 2024년에 약 9.6% 감소해 24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2024년 기부국 내 난민 비용을 충당하는 데 사용된 ODA는 2023년 대비 17.3% 감소한 27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DAC 회원국의 총 ODA의 13.1%에 해당하며, 2023년 14.6%에서 감소한 수치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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