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빈집 수가 8년 만에 최대치를 보이며 2년 연속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가장 많이 분포됐다.
28일 데이터뉴스가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연도별·지역별 미거주 주택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3년 말 빈집 수는 전년 대비 5.7% 증가한 153만4919가구로 집계됐다. 2021년 139만5256가구에서 2022년 145만1554가구로 4.0% 증가했다.
2023년 빈집 수는 최근 8년간 최대치다. 2015년 말 106만8919가구에서 2023년 말 153만4919가구로 43.6% 늘었다.
전체 전택 수 대비 빈집 수의 비중은 2015년 6.5%에서 2023년 7.9%로 증가했다.
빈집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18.6%)로 나타났다. 이어 경남(8.7%), 경북(8.4%)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 내에서 빈집 수가 많은 곳은 평택시, 화성시, 부천시, 수원시, 남양주시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대비 빈집 수 비중은 1000명당 29.9가구로, 2015년 20.7가구 대비 44.4% 증가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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