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신 체제 DL이앤씨, 영업이익 목표 2배 늘렸다

올해 영업이익 목표 5200억, 지난해보다 91.9% 늘려잡아…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선별 수주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취재] 박상신 체제 DL이앤씨, 공격적 수익성 목표 ‘91.9% 증가’
DL이앤씨가 올해 도전적인 영업이익 목표를 세우고 수익성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6일 데이터뉴스가 DL이앤씨의 실적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매출은 8조3184억 원, 영업이익은 27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4.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1% 감소했다.

DL이앤씨는 자회사 DL건설의 일부 현장에서 원가율 조정과 대손 반영이 이뤄지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취재] 박상신 체제 DL이앤씨, 공격적 수익성 목표 ‘91.9% 증가’

지난해까지 매년 수익성 하락을 겪은 DL이앤씨는 올해 영업이익 5200억 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보다 91.9% 증가한 수치로, 박상신 대표 체제 하에서 공격적인 수익성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7월 선임된 박상신 대표는 1985년 DL건설 전신인 삼호에 입사한 뒤 주택사업에만 30년 넘게 몸담았다. 고려개발, 대림산업(현 DL이앤씨), 진흥기업에서 차례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박 대표는 대림산업 대표 시절인 2019년 사상 최대인 1조1301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회사의 주택 부문 원가율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지난해 1~3분기 92~93%선이었던 DL이앤씨 별도기준 원가율은 지난해 4분기 85.9%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원가율은 전년(90.2%)보다 0.4%p 떨어지며 80%대(89.8%)를 찍었다.

DL이앤씨는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3817억 원 규모의 잠실우성 4차, 4385억 원 규모의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 등 도시정비 부문에서 1조1809억 원을 수주했다. 지난 22일에는 3993억 원 규모의 연희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돼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의 시동을 걸었다.

플랜트 부문에서는 분당복합화력발전 현대화사업과 에쓰오일 온산 공장 가스터빈 발전기 설치 공사를 수주했다. 또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엑스에너지가 아마존과 대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이 시장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