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빈곤율이 악화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4명이 빈곤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가처분가능소득 기준 65세 이상 고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8.2%로 전년 대비 0.1%p 증가했다. 2021년 37.6%에서 38.1%로 상승한 뒤 2년 연속 상승세다.
상대적 빈곤율은 전체 인구 중 중위소득 50% 이하인 인구의 비율을 뜻한다. 2023년 빈곤선은 중위소득(3757만 원)의 절반인 약 1879만 원이다.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4명은 연간 기준 1879만 원 이하로 생활한다는 의미다.
노인 빈곤율은 전체 빈곤율보다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2023년 가처분소득 기준 전체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14.9%로 노인 빈곤율보다 낮았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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