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 공사 등의 영향으로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건설공사가 늘어났다.
30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의 '건설 공사 계약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168조6000억 원) 대비 5.2%(8조8000억 원) 증가한 177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에 들어서 계약금액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3분기 계약액은 전년 동기(45조5000억 원) 대비 18.0% 증가한 53조7000억 원 기록했다. 특히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은 반도체 대형 산업설비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2% 증가한 18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건축의 경우 작년보다 4.9% 증가한 35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 순위별로 살펴보면, 상위 1~50위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한 26조5000억 원, 51~100위 기업은 14.5% 증가한 2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현장 소재지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6조 원을, 비수도권이 30.2% 증가한 27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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