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취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37%는 300만 원의 임금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이민자 체류 실태·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56만1000명으로 전년(143만 명)보다 13만 명 증가했다.
이중 취업자는 101만 명으로 2023년(923만 명)보다 8만7000명 늘었다. 외국인 취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34만1000명으로 가장 많을 비중을 차지했다. 베트남 12만3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3만5000명, 15~29세가 2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이 46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9만1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4만4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임금직의 월평균 임금 수준은 200만~300만 원이 48만9000명으로 51.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300만 원 이상이 35만4000명으로 37.1%를 차지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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