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업 매출 5조 넘게 줄었다

해상화물 운임 하락에 수상운송업 매출 감소한 영향, 232조5000억→226조7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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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지난해 운수업 매출 5조 넘게 줄어

지난해 운수업 매출이 5조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상운송업에서 매출이 줄어든 데 영향을 받았다.

16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23년 운수업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운수업 매출은 226조7000억 원으로 전년 232조5000억 원 대비 5조8000억 원(2.5%) 감소했다.

해상화물 운임 하락의 영향으로 수상운송업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지난해 수상운송업의 매출은 44조18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3% 하락했다.

육상운송업(8.4%), 항공운송업(24.5%), 창고·운송 서비스업(1.3%)은 증가했다.

매출은 줄어들었지만, 기업체와 종사자는 늘어나면서 산업 규모는 커졌다.

지난해 운수업 기업체 수는 61만3000개로 전년 대비 1만4000개(2.4%) 늘었다. 종사자 수 역시 4만1000명(3.1%) 증가한 137만9000명을 기록했다.

용달화물자동차운송업, 늘찬배달업 등 도로화물 운송업에서 증가세를 보인 영향이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