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속된 고온 현상으로 고추와 참깨의 생산량은 증가한 가운데, 고랭지 감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고추, 참깨, 고랭지 감자 생산량 조사'를 분석한 결과, 올해 고추의 생산량은 6만8074톤으로 전년(6만1665톤) 대비 10.4% 증가했다.
7월과 8월에 병충해 피해가 줄어든 영향으로 생산량이 전년(227kg) 보다 13.3% 증가한 258kg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1만8379톤으로 전국 27.0%를 차지하며 생산량 1위 지역에 올랐다. 전라남도 1만333톤, 전라북도 8710톤, 충청남도 6997톤으로 그 뒤를 이었다.
참깨 생산량은 2023년 8972톤에서 올해 9002톤으로 0.3% 늘었다.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줄었지만, 생산량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전라남도가 전국 생산량의 21.9%를 차지하며 참깨 생산량이 가장 많았다.
반면, 고랭지 감자는 올해 전년보다 0.2% 감소한 12만6399톤을 기록했다.
주산지인 강원 영서 지방에서 수확기(8~9월(에 이상 고온 현상 등이 지속된 영향이다.
강원은 고랭지 감자 생산량의 99.8%를 책임지는 지역이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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