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과 건설업에서 보호구 착용 등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7일 데이터뉴스가 질병관리청의 전 연령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간이조사를 분석한 결과, 직업손상으로 인한 손상환자(총 907명) 중 13.2%가 최근 1년간 안전교육을 한번도 받지 못 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질병관리청이 23개 참여병원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를 대상으로 2015-2023년까지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직업손상은 근로자가 업무 중 건설물·설비·원재료·가스·증기·분진 등에 의해 작업 또는 그 밖의 업무로 사망 또는 부상을 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직업손상환자 중 55~64세가 30.7%로 가장 많았으며, 45~54세(22.2%), 65~74세(16.5%)가 뒤를 이었다. 또한 제조업(33.4%)과 건설업(29.2%)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체 환자 중 1년간 안전교육를 0회 받은 사람은 전체의 13.2%, 1회는 14.8%, 2~5회는 20.1%, 6회 이상은 7.1%, 미상 44.8%였다.
또한 손상 당시 보호구를 착용한 사람은 전체의 21.6%, 미착용은 17.6%, 미상 60.8%로, 전반적인 안전교육 횟수가 적으며 보호구 미착용자의 숫자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을 예방할 수 있게 작업장 차원에서 사전에 안전 보호구를 지급하고, 보호구 착용에 대한 인식 제고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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