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2024년 3분기에 1조7136억 원의 매출과 106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17.4% 감소한 수치다.
국내 매출은 1조25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해외 매출은 4602억 원으로, 3.5% 증가했다. 중국이 12.1% 상승한 1539억 원을, 일본은 10.1% 늘어난 96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5조20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8% 줄어든 4156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93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늘었다.
뷰티(Beauty) 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6506억 원, 영업이익은 42.8% 증가한 114억 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헬스앤뷰티(H&B) 등 국내 주요 육성 채널에서 성장을 지속했으나, 면세점 업황 둔화, 해외 사업 효율화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하락했다.
HDB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11.8% 감소한 5626억 원, 412억 원을 기록했다.
피지오겔, 유시몰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의 성장이 지속됐지만, 전년도 북미 사업 효율화 영향이 지속되며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수익성은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5004억 원, 영업이익은 27.5% 감소한 535억 원을 기록했다.
내수 경기 부진으로 음료 소비가 둔화되면서 매출이 소폭 하락했다. 영업이익도 원부자재 단가 상승과 음료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역성장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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