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1000만 계정 원동력 ‘글로벌’…35%가 해외

1000만 렌탈 계정 중 해외 법인 345만…5년 간 223.8%(226만) 급증, 비중도 18%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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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코웨이, 해외법인 성장세 매섭다…3분기 1000만 계정 코앞
코웨이가 1000만 렌탈 계정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데, 고속성장을 거듭한 해외사업이 중요한 원동력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웨이는 지난 8월 국내 655만, 해외 345만 계정을 돌파하며 렌탈 고객 1000만 계정 시대를 열었다. 

8일 데이터뉴스가 코웨이의 2분기 실적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말 해외법인 렌탈 계정수는 341만으로, 전년 동기(314만) 대비 8.6%(27만) 증가했다. 전체 계정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6월 33.4%에서 올해 6월 34.4%로 1.0%p 상승했다.

2018년 말 101만이었던 해외법인 렌탈 계정수는 지난해 말 327만으로 5년 만에 223.8%(226만) 증가해 전체 렌탈 계정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전체 렌탈 계정에서 해외법인 렌탈 계정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16%에서 지난해 말 34%로 크게 상승했다.

코웨이는 국내 렌탈 사업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한 뒤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빠르게 성과를 올리고 있다.

[취재]코웨이, 해외법인 성장세 매섭다…3분기 1000만 계정 코앞
올해 들어서도 해외법인의 실적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법인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7153억 원) 대비 3.1% 증가한 7373억 원 기록했다. 6개 해외법인 중 말레이시아,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4곳의 매출이 늘었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70.8%(65억 원→111억 원)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중국 법인은 현지의 소비 심리 둔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