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스옴니, 토탈 수면케어 앱 ‘솜니아(Somnia)’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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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스옴니, 토탈 수면케어 앱 ‘솜니아(Somnia)’ 출시

▲사진=에스옴니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스옴니'는 수면, 기상, 취침 전 이완 루틴을 관리하는 토탈 수면케어 앱 '솜니아'를 정식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솜니아는 74만 구독자를 보유한 수면 전문 유튜브 채널 "브레이너 제이의 숙면여행"의 운영자인 주식회사 에스옴니의 유재성 대표가 개발한 앱이다.

솜니아는 핵심 기능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숙면 콘텐츠를 사용자의 수면 시간에 맞게 설정하고 자는 동안 자동 종료되게 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유재성 에스옴니 대표는 "수면 보조 콘텐츠는 크게 수면 음악, 수면 소음, 동조화 자극, 명상 및 이완요법 네 가지 유형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ASMR 같은 사운드가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아직 과학적인 근거나 정확한 연구가 되지 못했고, 유튜브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ASMR들은 수면에 친화적인 요소 보다는 자극성, 컨셉 등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실제 병원에서도 사용되고 있거나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 수면 전문 콘텐츠에 도움을 받는 게 보다 더 효과적일 것”이라 덧붙였다.

지난 6월부터 약 4천 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베타 테스트에서 솜니아를 통한 숙면 효과와 사용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 356명의 베타 테스터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약 95%의 사용자가 숙면에 도움을 받았으며, 87%가 앱 경험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콘텐츠의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 재생시간 맞춤 설정, 다양한 기상 알람 사운드가 가장 만족스러운 기능으로 꼽혔다.

유 대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의생명과학을 전공하고 현재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수면의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또한 그는 미국수면코치협회에서 자격을 이수해 국내에서는 성인 대상 국제공인 1호 수면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유 대표는 솜니아에 대해 "수면을 코칭한다는 개념이 다소 생소할 수는 있지만, 현대인의 생활 방식에 맞게 현실적인 가이드를 주고 일상 속 케어를 도와준다는 측면에서 꼭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솜니아의 향후 계획에 대해 "매일 밤 숙면을 돕는 취침 루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AI를 통해 사용자 수면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더욱 개인 맞춤화된 수면 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