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보원은 ‘2024년 문화PD 22기 문화 디지털 신기술 체험·실습 및 지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PD의 문화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PD 22기를 대상으로 9월 5일부터 9월 13일까지 개최된 이번 행사는 각 권역별로 진행해 전국에서 활동하는 문화PD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권역별로 미디어아트, 360° VR 영상, 언리얼 엔진 등으로 실습 주제를 구분하고, 원하는 실습을 중복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실습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9월 5일에는 수도권·강원·충청권역의 문화PD들을 대상으로 경기XR센터에서 생성형 AI와 레졸룸 아레나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제작 실습을 진행했다.
지난 9월 10일은 광주CGI센터와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전라권역 문화PD들을 대상으로 360° VR 영상 제작을, 9월 13일은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에서 경상·제주권역 문화PD들을 대상으로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실습했다.
생성형 AI, 프로젝션 맵핑, 3D 등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이 미디어 제작 분야에 접목돼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다. 한국문화정보원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가 문화PD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채현진 문화PD는 “최근 3D에 관심이 있었는데 마침 이번 실습을 통해 언리얼 엔진으로 직접 3D 콘텐츠를 제작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향후 콘텐츠 제작에도 활용해 볼 생각”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간담회도 함께 진행해 인접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PD들이 영상제작 활동 시 협력하거나 관련된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역할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문정원 관계자들이 문화PD들과 소통하면서 문화PD 활동의 어려운 점이나 개선점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 중 일부는 검토 후 내년 문화PD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문화PD는 만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층 중 영상 제작 실력을 갖춘 자를 선발해 전국 지역 곳곳의 문화 디지털 현장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파함으로써 문화 디지털 신기술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문정원은 2007년부터 문화PD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1420여 명의 청년 수료생을 배출하고 약 3760여 편의 영상을 제작하는 성과를 냈다.
정운현 문정원 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문화PD들의 의견을 들으며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와 같은 네트워킹과 문화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문화PD가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활동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PD가 제작한 콘텐츠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포털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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