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K뷰티 스타트업 전용 투자 펀드에 5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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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K뷰티 스타트업 전용 투자 펀드에 50억 투자

▲LG생활건강 서울 광화문 사옥 /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K뷰티 스타트업 전용 투자 펀드인 ‘마크-솔리드원 뷰티인텔리전스펀드 1호’에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마크-솔리드원 뷰티인텔리전스펀드 1호’는 스타트업 투자사 마크앤컴퍼니와 솔리드원파트너스가 최근 뷰티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을 목적으로 결성한 벤처투자조합이다. 총 100억 원 규모의 펀드로 LG생활건강은 이 중 절반인 50억 원을 출자하며 핵심 투자자로 나섰다.

이 펀드는 펀드 매니저들과 함께 마크앤컴퍼니가 보유한 뷰티 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을 발굴하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산업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혁신의숲 인사이트’를 활용해 자사몰 거래액과 트래픽 성장율, 재구매율 등 지표에서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이는 뷰티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투자 이후에는 성장 단계별 필요 자금조달, 조직관리, 마케팅, 유통 등 각 분야에 대한 지원으로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인디 브랜드와 신생 뷰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이번 펀드 투자에 나섰다. 디지털 마케팅과 뷰티테크 등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창업가들과의 중장기적인 네트워킹으로 다양한 뷰티 분야 아이디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최근 인디 브랜드들의 미국, 일본, 중동 등 해외 진출 성과를 유심히 지켜보며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LG생활건강은 K뷰티 대표기업으로서 스타트업과 함께 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하고 더 나아가서 K뷰티 산업 생태계 전반의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