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제치고 상반기 직원 연봉 1위

상반기 직원 급여 200만원 늘어난 9700만원…에쓰오일(9323만원)·GS칼텍스(8773만원)는 작년보다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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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제치고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 1위
SK이노베이션이 올해 상반기 직원 평균 연봉이 상승하며 정유4사 중 급여 1위가 됐다. 반면 에쓰오일과 GS칼텍스는 직원 평균 급여가 감소했다.

3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주요 정유4사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SK이노베이션직원의 직원 평균 급여는 지난해 상반기 9500만 원에서 올해 상반기 9700만 원으로 200만 원(2.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유4사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지난해 상반기 직원 연봉은 에쓰오일, GS칼텍스, SK이노베이션, HD현대오일뱅크 순이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SK이노베이션의 직원 급여가 상승하고, 에쓰오일과 GS칼텍스의 직원 급여를 줄어들어 순위 변동이 생겼다. 

SK이노베이션은 6월 말 현재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11.9년으로, 1년 전보다 0.5년 늘었고, 평균 급여도 늘었다. 

HD현대오일뱅크도 6월 말 평균 근속연수가 13.6년으로 1년 전보다 0.3년 늘었고, 상반기 급여는 전년 동기(5500만 원) 대비 5.5% 증가한 5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에쓰오일과 GS칼텍스는 급여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의 직원 평균 급여는 지난해 상반기 1억442만 원에서 올해 상반기 9323만 원으로 11119만 원(10.7%) 감소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신규채용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의 평균 근속연수는 18.1년으로 0.4년 줄었고, 직원 수는 1년 전보다 152명 증가했다.

GS칼텍스는 평균 근속연수가 15.7년으로 0.7년 늘었지만, 상반기 평균 급여는 지난해 9946만 원에서 올해 8773만 원으로1173만 원(11.8%) 줄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