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폴드·플립6 국내 사전판매 91만대… 2030이 5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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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카루젤 뒤 루브르(Carrousel du Louvre)'에서 개최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에 마련된 체험존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의 국내 사전 판매가 최종 91만 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사전 판매를 기록한 지난해 갤럭시 Z 폴드5·Z 플립5의 102만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결과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 부품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의 사전 판매가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갤럭시 스튜디오와 삼성스토어 등 전국 주요 매장에서 제품 체험을 하는 소비자들의 방문이 지속돼 공식 판매 시점에는 판매에 보다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의 사전 판매 결과를 분석해 보면, 전체 사전 판매 중 2030의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지난해는 43%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6의 경우 전작 대비 14g 가벼워진 무게와 12.1mm의 얇은 두께로 바(Bar)형 스마트폰 수준의 휴대성이 2030 세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Z 플립6도 그동안 약점으로 꼽혀왔던 후면 카메라가 5000만 화소로 개선됐고, 배터리 성능도 4000mAh로 300mAh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편, 올해는 폴드의 사전 판매 비중이 전작 대비 10% 가량 상승했다. 갤럭시 Z 폴드6와 Z 플립6의 사전 예약 비중은 40대 60으로 폴드의 비중이 지난해 30% 수준에서 40%로 비중이 늘어났다.

색상은 갤럭시 Z 폴드6의 경우 실버 쉐도우가 약 45% 판매되며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이후 네이비, 핑크 순으로 판매됐다. 

갤럭시 Z 플립6의 경우 실버 쉐도우가 약 35%로 가장 선호도가 좋았더. 이후 블루, 민트, 옐로우 순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