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무선초음파기기 소논 500L / 사진=보령
보령은 힐세리온과 휴대용 초음파 ‘소논 500L’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보령은 힐세리온의 소논 500L를 오는 4월부터 전국 신장내과 진료 현장에 본격 공급한다.
소논 500L는 힐세리온에서 개발한 임상 진단용 무선 초음파 기기다. 이동이 불편한 기존 대형 유선 초음파 기기에 비해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 의료데이터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확인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은 투석 환자의 치료 여건 개선을 위해 이뤄졌다. 장기 투석 시, 투석 혈관을 지속 관리하는 것과 함께 적절한 혈관의 위치를 찾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신장내과 투석실에 초음파 기기가 구비돼 있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직관적인 신체 진찰만 이뤄졌다.
소논 500L는 ‘인공신장실’ 같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장기 투석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혈관 내 협착, 혈전 등을 진단할 수 있어 혈관의 개존율(혈관이 다시 막히지 않을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이 회사 관계자가 전했다. 적절한 혈관의 위치를 찾을 수 있어 안전한 투석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는 “소논 500L는 간편한 휴대성으로 병실은 물론, 응급실, 야외 재난 현장, 의료시설이 열악한 오지에서도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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