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수입 식자재 상품 / 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는 수입 식자재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식자재 상품군의 유통 규모는 2021년과 비교해 약 70%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16%를 늘었다.
수입 식자재 수요가 늘어난 배경으로 소비자의 입맛이 다변화 됐다는 점을 꼽았다. 해외여행의 일상화,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의 영향으로 외국식에 대한 인식이 확대됐다. 이어 외식 사업장과 단체급식장 등 B2B 경로에서도 수입 식자재를 찾는 고객사가 늘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해 CJ프레시웨이가 유통한 상품 중 전년 대비 수요가 상승한 품목은 버터·치즈 등 유제품(59%), 마라 소스(52%), 토마토 페이스트 등 토마토 가공품(28%) 등이다. 튀김용 냉동감자(1280%) 매출은 약 14배 성장했다.
CJ프레시웨이는 데빅(유제품), 하이디라오(중식 소스), 헌트(토마토 가공품), 유로골드(냉동감자) 등 다수 해외 브랜드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확대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히고 최종소비자에게 다양한 맛을 서비스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최근 해외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내세운 사업장들이 ‘맛집’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다국적 식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수입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며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상품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을 바라보는 해외사들의 제안을 검토하는 등 새로운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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