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범 대표(왼쪽 다섯 번째) 등 영림원소프트랩 임직원이 지난 11일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된 창립 30주년 워크숍에서 ‘영림원소프트랩 4 에이스(Ace) 비전’을 공개하고 있다. / 사진=영림원소프트랩
창립 30주년을 맞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2030년 매출 1억 달러, 주가 10만 원, 평균 연봉 1억 원, 아시아 1위 ERP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은 지난 11일 일본 오사카에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워크숍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영림원소프트랩 4 에이스(Ace) 비전’을 발표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아시아 1위 ERP 기업이 되기 위해 반드시 일본에서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글로벌 워크숍을 오사카에서 진행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는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며 “ERP는 경영의 핵심 인프라로 마지막 고객까지 지원하기 위해 영림원도 끝까지 살아남아 100년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가 지난 11일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된 창립 30주년 워크숍에서 ‘영림원소프트랩 4 에이스(Ace)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영림원소프트랩
매출 1억 달러와 주가 10만 원을 달성해 100년 기업으로 가는 튼튼한 토대를 만들고, 직원 평균 연봉 1억 원을 달성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또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해 아시아 넘버원 ERP 기업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일본에서 미쯔비시그룹과 이토햄의 합작사 규슈액기스, SK머티리얼즈와 JNC의 합작사 SK JNC를 비롯해 오키나와 지역 백화점 등 여러 기업에 ERP를 공급한 실적을 갖고 있다.
현재 일본에 23개 파트너를 확보한 영림원소프트랩은 매출 3500억 원 규모의 상장사와 파트너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에 일본 사업을 본격적인 궤도에 올려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도 다수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 확보한 ERP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일본기업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이들 지역에 진출하는 한국과 일본 기업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이 밝다.
▲영림원소프트랩이 지난 11일 일본 오사카에서 4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워크숍을 개최했다. / 사진=영림원소프트랩
영림원소프틀배은 또 국내와 해외 모두 추가개발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ERP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권 대표는 “그동안 커스터마이징 없는 전통적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만 추구했는데, 커스터마이징을 결합하는 방식을 통해 고객 기업의 요구에 좀 더 부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더 키울 것”고 설명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또 인공지능(AI) 기반의 ERP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권 대표는 “영림원소프트랩의 미래 전략은 고객 기업이 경영을 더 잘하게 하는 시스템의 완성이며, 이를 위한 한 축이 AI 기반의 ERP로 고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향후 3년 간 전사 역량을 집중해 AI 기반 ERP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에 따라 AI를 접목한 컨설팅 도구, AI를 접목한 커스터마이징 개발도구 등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영림원소프트랩 30주년 해외 워크숍에는 400여 명의 영림원소프트랩 본사 및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해외법인 직원과 일본 현지 파트너사 등이 참여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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