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의 직원 수가 매년 성장세를 잇고 있다. 포스코ESM을 합병하고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을 모두 진행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4년 간 1000명 이상 늘었다.
2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포스코퓨처엠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말 현재 직원 수는 281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073명) 대비 35.7%(740명) 증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10년 LS엠트론의 음극재 사업부를 인수하며 이차전지 음극재 시장에 진출했다. 2019년에는 포스코ESM과 합병하면서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고 있다. 올해 초 포스코케미칼에서 포스코퓨처엠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ESM과 합병 후 직원 수가 매년 증가세를 잇고 있다. 2019년 1688명에서 올해 2813명으로 66.6%(1125명) 늘었다.
특히 올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그간에는 매년 100~200명 가량 늘렸는데, 최근 1년 새 740명 충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내외 사업확대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기존 인원의 30%가 넘는 700여 명을 충원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음극재 등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매년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조3019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1조9895억 원) 대비 66.0% 성장했다.
2030년까지 양극재 100만 톤, 음극재 37만 톤 등 기존 목표치보다 크게 늘어난 생산계획을 제시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인력 확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까지 매출 43조 원과 영업이익 3조4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배터리소재 분야 신입·경력 대규모 채용에 나서면서 직원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개발, 생산기술, 안전·환경·소방, IT, 재무, 법무 등 전 분야에 대한 인재 채용에 나선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우수인재 확보와 차세대 배터리소재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우수 대학, 마이스터고와 산학협력 활성화, 지역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스텍, 연세대, 성균관대 등 우수 대학과 인재육성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포항·광양 등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위치한 지역 우수대학 졸업생 대상 전형 등 맞춤형 인재 확보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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