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커머스가 윤상현 대표 체제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윤 대표가 적극 추진한 '원플랫폼'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CJ ENM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커머스 부문 영업이익은 362억 원으로, 전년 동기(324억 원) 대비 1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커머스 부문 매출은 6690억 원에서 6618억 원으로 1.1% 감소했다.
TV, 모바일 등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상반기 TV 시청률 하락, 송출수수료 인상 등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전년 동기(636억 원) 대비 49.1%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수익성 반등은 원플랫폼 전략을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가 이끌었다. 원플랫폼 전략은 TV홈쇼핑,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등 유통 채널을 통합해 고개들에게 맞춤형 상품 추천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CJ ENM은 패션, 여행, 유아동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편성했다. 이에 상반기 취급고는 전년 동기(1조8313억 원) 대비 0.4% 증가한 1조8379억 원을 기록했다.
CJ ENM의 원플랫폼 전략은 윤상현 대표가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TV홈쇼핑만으로는 수익성 제고가 어렵다는 판단 아래 채널 다변화로 상품을 다양하게 판매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윤 대표는 CJ그룹에서만 CJ에서 경력을 쌓아온 CJ맨이다. 1999년 CJ에 입사해 CJ 경영전략1실장, CJ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친 뒤 지난해 CJ ENM 커머스 부문 대표에 올랐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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