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호텔사업 효자 됐다…하반기도 맑음

돌아온 여행객에 상반기 호텔부문 최대 실적 달성…매출 54.3%↑, 영업이익 1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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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GS리테일, 호텔 사업부 효자 역할 톡톡히…하반기도 좋을 예정
GS리테일이 올해 호텔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한 여행 수요 회복으로 관광객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22일 데이터뉴스가 GS리테일 실적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 호텔사업부문은 올해 상반기 매출 2209억 원, 영업이익 433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6.2% 상승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것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2분기 60~70%에 머물던 투숙율이 올해 80%대로 올라섰다. 객실수 판매 비중도 미국이 11.8%p, 아시아가 7.7%p 늘었다.

GS리테일은 2015년 GS건설에서 파르나스호텔 지분 67.6%를 매입하며 호텔사업에 발을 들였다. 파르나스에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파르나스 제주, 비즈니스호텔 나인트리 등 4개 사업장이 편입돼 있다.

GS리테일은 올 상반기 전년 동기(722억 원) 대비 99.1% 증가한 143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수퍼와 호텔 사업의 실적이 증가한 데 영향을 받았다. 이 회사의 사업부는 편의점, 수퍼, 홈쇼핑, 호텔, 개발 등 6개로 구성돼 있다.

호텔사업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23.4%에서 올해 상반기 30.1%로 6.7%p 상승했다.

[취재]GS리테일, 호텔 사업부 효자 역할 톡톡히…하반기도 좋을 예정
호텔부문은 지난해부터 호실적을 기록해 GS리테일의 효자 사업부가 됐다. 지난해 매출은 3694억 원으로, 전년(2161억 원)보다 70.9% 늘었다. 영업이익은 2021년 흑자전환한 뒤 지난해 전년 대비 2039.4% 증가한 706억 원으로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6년 만에 한국 단체관관광을 허용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