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페이퍼리스 프로젝트'를 통해 종이 사용량을 3년 만에 20% 이상 줄였다. 폐기물 배출량도 감소했다. 반면,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용수 사용량은 늘어났다. 3년 연속 증가 추세인데, 현대차증권은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2045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16일 데이터뉴스가 현대차증권의 IR자료에 공시된 종이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종이 사용량은 302만7000장으로, 3년 전인 2019년(386만 장)에 비해 21.6%(83만3000장) 감소했다.
이 회사는 ʻ전사 페이퍼리스 프로젝트’를 추진해 회계전표, 서약서, 동의서 등을 전산화했다. 현대차증권은 업무 처리시간을 단축하고 종이, 잉크 등 관련 자원 사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일반 폐기물 배출량도 2021년 24.6톤에서 지난해 23.7톤으로 줄였다. 2021년부터는 친환경 차량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임직원의 친환경차 구매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2021년 업무용 차량 30대 중 5대를 친환경으로 구매하며 비중이 16.7%였다. 지난해엔 32.3%(31대 중 10대)로 늘었다. 올해 18대를 도입해 점진적으로 친환경 업무용 차량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에 KS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한 LED 등으로 본사 사무실 조명을 교체했다.
다만, 에너지 사용량과 용수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현대차증궝은 올해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고, 2045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목표 달성 현황 검토 및 관리를 해 나갈 예정이다. 또 용수 사용량 등 주요 환경 정보를 자체 집계, 모니터링함으로써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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