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대표가 ‘App Summit 2023 - CXO 라운드테이블’에서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여기어때
여기어때는 2019년부터 4년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3059억원, 영업익 301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39%, 94%씩 늘었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지난 25일 구글이 주최한 ‘App Summit 2023 - CXO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4년 연속 흑자’ 성과를 발표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은 서비스 본질에 집중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데서 시작합니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지난 4년간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으로서 성장한 여기어때 성공 전략을 공유했다. 여기어때는 국내 숙박 부문에서 레저, 모빌리티로 영역을 확장했고, 지난해 공간 대여와 해외 여행 예약 서비스도 연달아 출시했다. 정 대표는 “사용자 경험에 집중하며 제휴점의 매출을 증대하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했다”며 “기존 사업을 효율화 하고 사업 영역의 시너지를 창출하며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갔다”고 말했다.
특히, “모든 의사결정은 ‘데이터에 기반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코로나19, 경기 침체 등 위기 속에서 데이터는 더욱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그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불확실성이 커진 대외 환경에 대응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규 서비스 출시뿐만 아니라 프로덕트 개선까지, 모든 판단은 정확한 근거가 필요하다’며 “신규 시장을 분석해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정 대표는 이외에도 여기어때의 ▲마케팅 전략 ▲조직 관리 방법 등 경영 노하우도 공유했다.
구글 App Summit 2023은 국내 다양한 스타트업 임원 및 실무자를 위한 비즈니스 전략 포럼이다. 올해 CXO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약 100명을 초청해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마켓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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