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렌탈가전 상장사인 코웨이, SK매직, 쿠쿠홈시스 중 코웨이만 1분기 수익성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주요 렌탈가전 상장사 3곳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코웨이가 유일하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웨이는 1분기 매출 9483억 원, 영업이익 1756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9280억 원) 대비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727억 원)보다 1.7% 상승했다.
이 회사는 정수기와 스마트 매트리스를 필두로 국내 가전사업이 호조를 보였고, 해외법인 매출도 상승했다.
반면, SK매직과 쿠쿠홈시스는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SK매직은 1분기 매출 2748억 원, 영업이익 11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2632억 원) 대비 4.4% 상승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가전시장 경쟁 심화와 원가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6억 원)보다 45.2% 감소했다.
쿠쿠홈시스 역시 매출은 2022년 1분기 2242억 원에서 올해 1분기 2262억 원으로 0.9%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414억 원에서 319억 원으로 23.0% 하락했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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