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판토스가 최원혁 대표 체제서 순항하고 있다. 2022년엔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조 원을 돌파했다.
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LX판토스의 연결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조6722억 원의 매출과 3745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3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021년 2675억 원에서 지난해 2891억 원으로 8.1% 늘었다.
LX판토스의 매출은 2020년 4조7634억 원에서 2021년 7조8177억 원으로 3조 원 이상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 또 다시 3조 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 2년 간 이 회사의 매출은 124.0%(5조9088억 원) 증가했다. 지난 2년 간 영업이익도 133.6%(2142억 원) 늘었다.
LX판토스를 이끌고 있는 최원혁 대표는 CJ대한통운 국내부문장, 글로벌부사장 등을 거치며 물류전문가로 꼽힌다. 2017년 판토스 대표이사를 맡은 최 대표는 2021년 계열분리 후 LX판토스에서 계속 CEO직을 수행하고 있다.
LX판토스의 실적 상승은 물동량 증가와 운임 상승이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컨테이너운임 지수에 속하는 CCFI(중국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2816포인트로, 전년(2598포인트)보다 7.7% 상승했다.
한편, 올해는 자원 시황 상승세 둔화, 물류 시황 약세 등으로 비교적 좋지 않은 환경이 전망된다. 이에 LX판토스는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원을 창출할 계획이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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