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대표 김찬호)은 지난해 매출 7598억 원의 매출과 26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각각 24,8%, 536.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85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회사가 흑자 기조를 굳힐 수 있었던 것은 해외사업의 고성과와 국내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
특히 지난해 해외사업은 CJ푸드빌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CJ푸드빌은 현재 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이 중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국 등 직접 운영 국가에서 모두 흑자를 내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해외법인 중 가장 높은 영업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71%, 영업이익은 740% 증가했다.
베트남 법인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71%, 310% 늘었다.
두 국가 모두 뚜레쥬르를 중심으로 성장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미국 법인은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5년 연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40% 상승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21개 주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90개점을 운영 중이며, 2030년 미국 내 뚜레쥬르 1000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지난해 견조한 국내사업과 해외사업의 선전으로 영업이익이 535%가량 증가해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성장세에 탄력을 붙여 흑자 폭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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