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꾸준히 성장을 이어오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종근당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 1조4883억 원, 영업이익 1099억 원의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0.8%, 16.0% 상승했다.
주요 품목인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을 비롯해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등 도입 신약과 자체 개발 의약품의 판매 호조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종근당은 최근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매출은 2018년 9073억 원, 2019년 1조313억 원, 2020년 1조2501억 원, 2021년 1조2861억 원, 2022년 1조4232억 원을 기록하며 4년 만에 5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은 490억 원에서 651억 원으로 32.9% 증가했다.
주요 진출 국가인 일본 매출은 2018년 411억 원에서 지난해 459억 원으로 늘었다. 해외 기타 지역은 2018년 78억 원에서 2022년 192억 원으로 143.0% 증가했다.
종근당은 올해 첨단 바이오 의약품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지난달 2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들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첨단 바이오 의약품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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