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멈춤없는 M&A…인디게임 진용 갖춰

2019년 이후 13곳 인수합병, 올해 9개 게임 출시…수익최적화 플랫폼으로 인디게임 확산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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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지난해 게임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광고사업이 급증하면서 전체 매출을 늘렸다. 광고사업은 네오위즈가 적극적으로 품어온 인디게임을 키우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2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네오위즈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은 전년(2612억 원)보다 12.8% 증가한 2946억 원으로 집계됐다. 

네오위즈의 매출 증가는 전적으로 광고사업이 견인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게임 부문은 2021년 2566억 원에서 지난해 2477억 원으로 3.5% 감소했다. 사옥임대사업은 39억 원에서 40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광고·투자·용역 부문은 2021년 7억 원에서 지난해 429억 원으로 60배 이상 상승했다. 

이 부문 매출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인수한 TNK팩토리의 광고 매출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2011년 설립된 모바일 광고 전문기업 TNK팩토리는 보상형 광고, 디스플레이 배너, 광고 구매 플랫폼(DSP) 등 광고플랫폼 개발과 광고수익화 플랫폼 운영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수익최적화 플랫폼을 바탕으로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TNK팩토리를 통해 자체 개발 인디 게임의 시장 지배력 확장을 노리고 있다. 네오위즈가 2019년 이후 인수합병한 게임 개발사는 13곳에 달한다.

네오위즈는 2019년부터 일부 개발 자회사 흡수합병을 진행했다. 2019년 4월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를 시작으로 2020년에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 네오위즈아이엔에스, 네오위즈플레이스튜디오, 2022년 메타라마, 네오위즈겜프스 등 6개 자회사를 흡수했다. 이를 통해 ‘디제이맥스’, ‘브라운더스트’, ‘P의 거짓 등의 게임을 개발했다. 

또 2019년 이수 7개 게임 개발사를 인수했다. 네오팝. 슈퍼플렉스, 하이디어가 대표적이다. 이 중 하이디어의 ‘고양이와스프’는 국내 게임 중 넷플릭스에 가장 먼저 입점하며 관심을 받았다.

네오위즈는 올해 P의 거짓을 비롯해 9개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