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K-푸드 앞세워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작년 매출 30조795억, 영업이익 1조6647억…해외서 선전한 식품사업 매출 10조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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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2022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4.4% 늘어난 30조795억 원,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1조6647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2022년 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어난 18조7794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1조2682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연결 매출은 7조5711억 원, 영업이익은 2406억 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0%, 1.7% 상승한 수치다. 

식품사업 부문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 해외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11조1042억 원의 매출과 623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각각 젼년 대비 16.1%, 12.5% 증가한 수치다. 이 사업부문은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6000억 원을 넘겼다. 

국내 식품사업은 원가 및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해외사업이 연간 매출 5조 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이 45% 늘어 실적을 이끌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국내 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13.9% 성장한 5조9231억 원을 기록했다.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0.1% 증가한 4조854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5% 증가한 6367억 원을 기록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Feed&Care)는 2조8212억 원의 매출과 7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4.9% 하락했다.

당분간 글로벌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구매 및 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R&D 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