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작년 광고선전비 최근 3년 중 최대

7대 카드사 3분기 누적 2020년 1223억, 2021년 1514억, 2022년 1686억…올해 불확실성 커 줄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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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전업카드사가 작년 3분기까지 광고선전비를 10% 넘게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 중 가장 많았는데, 우리카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3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시된 7대 전업카드사의 3분기까지 누적 광고선전비를 분석한 결과, 2021년 1590억1000만 원에서 지난해 1756억9000만 원으로 10.5% 증가했다. 2020년 3분기 누적 광고선전비는 1287억9000만 원이었다. 

우리카드가 아이유를 광고 모델로 쓰면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5억에서 52억으로 두배 넘게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기순이익 등 실적 개선에 실직적인 영향은 금방 나타나진 않지만, 시장점유율, 회사 이미지 개선 등에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2021년(251억 원) 3분기 누적 대비 33.9 % 증가한 336억 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하나카드(27.5%), KB국민카드(19.5%), 삼성카드(11.6%), 현대카드(2.4%)도 늘었다. 

롯데카드와는 11.2% 줄었다. 

업계는 올해 광고선전비는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지출을 줄이고자 광고비를 감소하는 추세다. 카드업계는 올해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가기 위해 고객에게 주는 카드 혜택도 줄이고 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