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의 기업대출이 크게 늘었다. KB국민은행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2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시된 4대 시중은행의 상반기 기업대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491조8176억 원에서 올해 548조9819억 원으로 1년 새 11.6% 증가했다.
각 은행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계대출 규제에 대비, 기업대출 영업에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4개 은행 모두 10% 내외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KB국민은행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133조3748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152조3582억 원으로 14.2% 늘었다.
4대 시중은행 중 유일한 150억 원대로 규모 또한 가장 컸다.
KB국민은행은 지난 6월에도 모바일 웹 KB비대면소상공인대출을 출시하며 대출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이는 등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지난해 116조5753억 원, 126조5191억 원에서 12.1%, 10.5%씩 증가한 130조6820억 원, 139조7536억 원으로 조사됐다.
우리은행도 115조3484억 원에서 125조1881억 원으로 9.4% 늘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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