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저축은행이 1분기 이자순수익을 39.8% 늘렸다. 업계 최고 증가율이다.
2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시된 자본 상위 10개 저축은행의 1분기 이자순수익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조2835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657억 원에서 20.4% 증가한 수치다.
올해 기준 금리 인상으로 저축은행 등 금융업계의 이자순수익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나저축은행의 이자순수익은 지난해 1분기 186억 원에서 올해 1분기 260억 원으로 39.8% 증가했다. 대출규모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이 기간 하나저축은행의 기업자금 대출과 가계자금 대출은 각각 1조1215억 원, 6723억 원에서 1조5082억 원, 8210억 원으로 34.5%, 22.1%씩 증가했다.
이어 모아저축은행(258억 원→356억 원)과 NH저축은행(147억 원→195억 원), 한국투자저축은행(577억 원→755억 원)은 37.7%, 33.0%, 30.9%씩 늘었다.
페퍼저축은행과, 애큐온저축은행은 745억 원, 485억 원에서 931억 원, 599억 원으로 20%대 증가율을 보였다.
SBI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 오케이저축은행도 10% 이상 늘었다. 다올저축은행은 554억 원에서 608억 원으로 9.7% 증가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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