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의 증가율과 규모가 10대 증권사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시된 10대 증권사의 1~3분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을 분석한 결과, 2020년 3조7401억 원에서 2021년 4조4975억 원으로 20.3% 증가했다.
10개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이 중 키움증권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키움증권의 2020년 1~3분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4929억 원이었다. 2021년 1~3분기에는 6845억 원으로 38.9% 증가하며 업계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높은 시장점유율 덕분에 약정금액 증가폭이 다른 회사보다 높아 해당 부문 수익이 컸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NH투자증권은 2020년 4737억 원에서 2021년 5782억 원으로 22.1% 증가했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은 5311억 원, 4624억 원에서 6480억 원, 5609억 원으로 22.0%, 21.3%씩 늘었다.
메리츠증권(771억 원→934억 원)도 20.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하나금융투자(1773억 원→2051억 원)와 신한금융투자(3538억 원→4082억 원)도 15.7%, 15.4%씩 증가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은 5655억 원에서 13.4% 늘어난 6410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3541억 원, 2522억 원에서 12.9%, 10.4% 증가한 3998억 원, 2784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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