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GS리테일, 점포수 매출 영업이익 1위싸움 치열

CU, 점포수 1위 탈환하고 매출 영업이익 맹추격...GS25, 매출 영업이익 여전히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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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편의점은 올해 1~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큰 성장을 보였다. 또 편의점 점포 수를 늘려 GS리테일의 GS25를 앞섰다.

GS리테일 GS25는 매출을 더 늘려 규모면에서 1위자리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주춤했으나 여전히 BGF리테일을 앞섰다. 

8일 데이터뉴스가 BGF리테일, GS리테일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이 각각 운영하는 편의점 CU와 GS25의 1~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9%, 2.8% 늘어났다.

CU편의점의 1~3분기 매출은 4조6162억 원에서 2조5223억 원으로 8.9%, 영업이익은 1291억 원에서 1469억 원으로 13.8% 늘었다. 

반면, GS편의점은 매출이 5조2443억 원에서 2.8% 증가한 5조3892억 원, 영업이익은 1918억 원에서 4.9% 떨어진 1824억 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11월 기준 편의점 점포 수는 CU가 가장 많고, GS편의점,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이 뒤를 이었다.

GS편의점의 2017년 점포 수는 1만604개로 CU편의점 점포 수(1만746개)와 142개 차이가 났다. GS편의점은 2018년에 79개 지점, 2019년에는 67개 지점으로 꾸준히 CU편의점과의 점포 수 격차를 좁힌 결과 지난해 CU편의점 점포 수를 앞지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올해 다시 CU편의점에 점포 수 1위를 내어줬다.

CU편의점의 점포 수는 1만5614개로 지난해(1만3731개)보다 15.2% 증가했고, GS편의점보다 646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U편의점과 GS편의점 주요 지역별 지점 수를 보면, CU편의점은 경기도, 부산, 인천, 강원도, 제주도, 광주, 울산, 대구 등 지역의 점포 수가 GS편의점보다 많았다. GS편의점은 서울, 대전 등 지역 점포 수가 CU편의점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민경 기자 peac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