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가운데 백화점만 매출이 떨어졌다.
26일 데이터뉴스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9월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대형마트, SSM(준대규모점포), 편의점은 각각 5.3%, 4.6%, 2.3% 올랐다. 반면 백화점은 6.2% 떨어졌다.
대형마트는 작년보다 늦은 추석으로 선물세트 매출이 8월에서 9월로 이동하며 증가했다. SSM 또한 전년 대비 늦은 추석으로 9월 중 농수축산, 신선·조리식품, 가공식품 등 식품 판매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편의점은 전자담배 주변기기와 음료 등 가공 매출이 올랐다. 음료 등 가공 매출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가정용 주류 및 안주 판매가 증가한 요인이다.
반면 백화점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외출, 여행 감소로 패션 부문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감소한 품목은 여성캐주얼이다. 전년 동기 대비 37.4% 감소했다. 뒤를 이어 여성 정장이 30.6% 줄었다.
남성의류와 아동스포츠도 각각 24.6%, 18.5% 떨어졌다.
백화점 품목 중 가정용품, 해외유명브랜드, 식품의 매출은 증가했다. 순서대로 21.6%, 15.3%, 3.8%씩 올랐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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