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판매 가격 추이를 유통업태별로 분석한 결과, 2019년 6월 기준 최고가인 백화점과 최저가인 대형마트 간 가격차이율은 12.5%로 나타났다. 전월 15.1% 대비 2.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22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소비자원의 ‘다소비 가공식품 2019년 6월 가격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매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곳은 백화점이다. 다음으로 SSM, 전통시장, 대형마트 순이다.
소비자가 ‘백화점’에서 다소비 가공식품 30개를 구매할 경우 평균 13만4407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13만7750원) 대비 2.4% 감소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SSM’은 12만9559원에서 12만8955원으로 0.5% 줄었다.
반대로 전통시장, 대형마트의 구매 비용은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전통시장’은 11만8382원에서 11만8676원으로 0.2% 소폭 올랐다. 구매 비용이 가장 적은 ‘대형마트’는 11만6890원에서 11만7624원으로 0.6% 늘었다.
2019년 6월 기준 유통업태별 가격차이율이 가장 큰 품목은 두부(300g)로, 최고·최저 가격차이율이 46.8%에 달했다. 두부의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전통시장(1161원)이고, 가장 비싼 곳은 대형마트(2181원)다.
다음으로 가격차이율이 큰 품목은 생수(1000ml)다. 생수는 SSM에서 501원에 판매돼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에서 809원에 판매돼 가장 비쌌다. 두 곳의 가격차이율은 38.1%다.
이어 시리얼(500g), 국수(1000g), 즉석밥(210g), 식용유(900ml), 참기름(320ml), 카레(100g), 밀가루(1000g), 햄(100g) 순으로 가격차이율이 컸다.
이루비 기자 rub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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