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상반기 불완전판매율이 0.002%로 나타났다. 생명보험 업계서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가장 높은 불완전판매율을 보인 생명보험사는 DGB생명으로, 0.79%를 기록했다.
29일 데이터뉴스가 생명보험협회에 공시된 생명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불완전판매비율을 분석한 결과, 24개 생보사의 불완전판매율은 평균 0.18%로 집계됐다.
불완전판매는 보험계약 중 소비자가 중요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하거나 판매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등으로 계약이 무효가 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 비율이 높을 수록 상품이 완전히 판매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디지털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상반기 불완전판매율은 0.002%로 집계돼 업계에서 가장 낮았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이뤄진 5만1568건의 신계약 중 불완전판매가 1건에 불과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에 이어 하나생명이 두 번째로 낮은 불완전판매율을 기록했다. 하나생명은 상반기 신계약 4만3429건 중 21건이 불완전판매였다. 불완전판매율은 0.05%다.
이어 DB생명의 상반기 불완전판매율이 0.07%로, 신계약 19만6264건 중 144건이 불완전판매로 집계됐다.
푸르덴셜생명과 한화생명, 미래에셋, 푸본현대생명이 불완전판매율 0.1%로 뒤를 이었다. 또 동양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0.11%, 삼성생명, AIA생명은 0.12%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불완전판매율이 가장 높은 생보사는 DGB생명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신계약 4만5447건 중 불완전판매가 358건으로, 0.79%의 불완전판매율을 기록했다. 업계 평균(0.18%)보다 0.61%포인트 높다. 특히 저축상품과 어린이상품의 불완전판매율이 각각 1.60%, 1.32%를 기록해 DGB생명 상품군 중 가장 높았다.
KDB생명와 KB생명의 상반기 불완전판매율은 각각 0.68%, 0.48%을 기록했다. 두 생보사의 신계약은 각각 18만5163건, 9만4699건, 불완전판매는 각각 1268건, 452건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처브라이프생명(0.47%), 매트라이프생명(0.43%), ABL생명(0.43%)도 0.4%대의 불완전판매율을 보였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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