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손해보험의 불완전판매비율이 14개 손해보험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에이스손보의 불완전판매비율은 0.3%로 업계 평균보다 6배가량 더 높았다.
15일 데이터뉴스가 손해보험협회에 불완전판매비율을 공시하는 14개 손보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업계 평균 불완전판매비율은 0.05%인 것으로 집계됐다. 0.08%였던 전년 동기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불완전판매는 보험계약 체결시 주요 사항에 대한 설명을 고지하지 않거나, 판매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계약이 해지 또는 무효가 되는 경우를 뜻한다. 불완전판매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보험사가 소비자에게 상품을 제대로 판매하지 않았음을 뜻한다.
에이스손보는 14개 손보사 가운데 불완전판매비율이 가장 높았다.
올해 상반기 기준 에이스손보의 불완전판매비율은 0.3%다. 지난 2017년 상반기 0.34%였던 에이스손보의 불완전판매비율은 이듬해인 2018년 상반기 0.29%로 0.05%포인트 하락했다가 1년 만에 다시 0.1%포인트 상승한 상태다. 업계 평균(0.05%)보다 0.25%포인트 높다.
AIG생명은 0.1%의 불완전판매비율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AIG생명의 불완전판매비율은 2017년 상반기 0.18%에서 2018년 상반기 0.11%, 2019년 상반기 0.1%로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업계 평균(0.05%)보다 0.05%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롯데손보는 0.08%의 불완전판매비율로 3위를 차지했다.
롯데손보는 2017년 상반기 0.06%, 2018년 상반기 0.07%, 올해 상반기 0.08%의 불완전판매비율을 기록해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불완전판매비율은 업계 평균보다 0.03%포인트 높다.
이어 흥국화재·메리츠화재 각각 0.06%, 한화손보 0.05%, 더케이손보·현대해상·KB손보 각 0.04%, MG손보·DB손보 각 0.3%, 농협손보·삼성화재 0.02%, AXA손보 0.01% 순이었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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