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산업재해 빈도율이 상승세다. 2019년 기준 직영사와 협력사의 산업재해 빈도율은 0.96, 2.45로 집계됐다.
22일 데이터뉴스가 현대제철의 지속가능경영 통합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은 2025년까지 산업재해 빈도율을 0으로 감소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임직원들이 안전 의식을 갖추고 무재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현재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안전보건환경센터를 중심으로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보건환경센터는 안전방침과 정책, 규정을 수립하고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경영회의, 안전소통간담회, 안전진단 및 평가를 통해 각 사업장의 안전을 지원한다.
또한 임직원뿐만 아니라 사업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을 안전관리 대상으로 설정한 후 안전제안을 접수해 개선하는 '안전 제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현장 잠재위험을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사 안전점검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말 기준 산업재해 빈도율(TRIFR, Total Recordable Injury Frequency Rate)은 악화세를 그렸다.
TRIFR이란 산업재해의 발생 빈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고용노동부 집계기준 산업재해 건수를 근로시간에 100만 시간을 곱한 것으로 나눠 산출한다.
직영사와 협력사 가운데 협력사의 산업재해 빈도율이 큰 폭으로 악화됐다.
협력사에서의 연간 산업재해 빈도율은 지난 2016년 1.60에서 2017년 1.26으로 소폭 개선됐었다. 하지만, 2018년 1.87, 2019년 2.45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2019년 기준으로 2017년 대비 1.19 증가했다.
이 기간 직영사의 산업재해 빈도율은 2016년 0.80에서 2017년 0.97로 상승했다가 2018년 0.96로 소폭 감소했다. 2019년 기준 산업재해 빈도율은 0.96으로 집계되며, 직전년도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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