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연령대 가운데 30대가 소비자 상담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기준으로 총 10만4163건의 소비자상담이 접수됐다. 전체의 30.7%를 차지한다.
10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소비자원의 '2020년 6월 소비자 빅데이터 트렌드'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까지 접수된 연령대 확인이 가능한 소비자상담은 총 33만9687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3만647건) 대비 2.7%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소비자상담 건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대의 소비자상담이 가장 많이 접수됐다. 올해 상반기동안 총 10만4163건이 접수됐다. 전체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소비자상담이 10만 건을 넘겼다.
연령대 파악이 가능한 소비자상담 가운데 30.7%를 차지한다. 2018년 상반기 대비 접수 비율(30.9%)이 0.2%포인트 감소했지만, 지난 해에 이어 전체 연령대 가운데 상담 비율이 가장 높았다.
40대의 소비자상담 비율이 26.3%로 집계됐다. 30대의 소비자상담 비율(30.7%)과 4.4%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이 기간 소비자상담 건수는 8만9292건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8만9564건) 대비 0.3% 하락했다.
30대와 40대의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의류·섬유, 이동전화서비스, 헬스장·휘트니스센터, 보건·위생용품, 항공여객운송서비스 등이 꼽혔다.
50대와 20대의 소비자상담 건수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소비자상담 건수는 각각 6만4903건, 3만9848건으로 집계됐다. 합계 기준 소비자상담 가운데 19.1%, 11.7%씩을 차지했다. 각 연령대별 소비자상담 비율은 30대(30.7%)와 11.6%포인트, 19.0%포인트씩의 격차가 나타났다.
80대 이상과 10대 이하의 상담 비율이 0.4%, 0.2%씩으로 집계되며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았다. 올해 6월까지 각각 1512건, 789건씩의 소비자상담이 접수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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