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확정급여형(DB) 부문에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1분기 기준 수익률은 2.07%로 업계 평균보다 0.63%포인트 더 높았다.
3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투자협회에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수익률을 공시한 12개 증권사를 분서한 결과, 올해 1분기 기준 평균 수익률(직전 1년)은 1.44%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분기 퇴직연금 수익률은 분기말로부터 직전 1년간의 수익률을 의미한다. 확정급여형은 근로자의 연금액이 사전에 확정된 퇴직연금 제도로, 적립금 운용결과에 따라 기업의 적립금 부담액이 변동한다.
신한금융투자는 12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신한금융투자의 확정급여형 수익률은 2.07%다. 업계 평균보다 0.63%포인트 더 높은 수치다.
신한금융투자의 적립금 규모는 1조9009억 원으로, 12개 증권사 전체 적립금 29조5006억 원의 6.4%를 차지한다.
이어 현대차증권이 2.01%의 수익률을 올려 업계 2위를 차지했다. 업계 평균보다 0.57%포인트 높은 수치다. 현대차증권의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1조4005억 원으로 12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다. 업계 총 적립금의 38.6%에 해당하는 규모다.
KB증권은 1.96%의 수익률을 올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평균보다 0.52%포인트 높은 수치로, 적립금 규모는 1조3947억 원이다.
이어 NH투자증권이 1.88%, 한국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 각 1.88%, 하나금융투자 1.86% 순이었다. 또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각 1.84%, 대신증권이 1.23%, 유안타증권1.02%를 기록했다.
신영증권은 12개 증권사 가운데 홀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신영증권의 확정급여형 수익률은 -2.18%다.
확정기여형(DC) 부문에서는 총 13개 증권사가 평균 -1.8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중 한화투자증권은 0.73%의 수익률을 기록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증권 0.55%, 하나금융투자 0.29% 순이다.
개인형퇴직연금(IRP) 부문은 13개 증권사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증권사들의 평균 수익률은 -2.72%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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