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의 보유계약 10만 건당 환산 민원건수가 56.79건으로, 1년 사이 22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명보험사 전체 환산 민원건수는 17.1% 증가했다.
19일 데이터뉴스가 생명보험협회에 공시된 보유계약 10만 건당 환산 민원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기준 23개 생명보험사의 환산 민원건수는 총 233.4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199.44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17.1% 증가한 수치다.
KDB생명은 23개 보험사 가운데 환산 민원건수가 가장 많았다.
올해 1분기 기준 KDB생명에서 발생한 환산 민원건수는 총 56.79건으로, 업계 전체 민원건수의 24.3%를 차지했다. 지난 2019년 1분기 17.7건이 발생됐던 것과 비교해도 1년 사이 220.8%나 급증한 규모다. 증가율 역시 업계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 동안 실제 발생 민원건수는 1308건으로 지난해 1분기 발생한 민원건수 812건보다 496건 늘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총 20.67건의 환산 민원건수가 발생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1분기 20.34건과 비교하면 1년 사이 1.6% 증가한 규모다.
오렌지라이프는 13.91건의 환산 민원건수가 발생해 불명예 3위를 차지했다. 이 보험사의 환산 민원건수는 지난해 1분기 13.31건보다 4.5% 늘어난 상태다.
KB생명은 13.88건의 환산 민원건수로 그 뒤를 이었다. 다만 KB생명의 환산 민원건수는 지난해 1분기 15.18건보다 8.6% 감소하면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발생한 민원건수 역시 지난해 1분기 74건에서 올해 1분기 67건으로 줄어든 상태다.
이어 메트라이프생명이 11.36건, 교보생명 10.72건, DB생명 10.64건, 신한생명 9.68건, 처브라이프생명이 9.31건의 환산 민원건수가 발생했다.
하나생명은 23개 보험사 가운데 환산 민원건수가 가장 적었다. 올해 1분기 기준 하나생명에서 발생한 환산 민원건수는 1.62건으로, 지난해 1분기 2.46건보다 34.1% 감소한 상태다.
DGB생명은 환산 민원건수가 가장 크게 감소했다. 이 보험사의 1분기 환산 민원건수는 6.9건으로, 전년 동기 13.6건보다 49.3% 줄었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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