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CEO] 현대백화점그룹 가장 젊다…55.2세

CEO 260명 평균 59.1세, 한진 56.4 SK 56.6 신세계 56.8세…OCI, 63.8세로 가장 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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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상장사 대표이사 260명의 평균나이는 59.1세로 조사됐다. 현대백화점그룹 대표 9명의 평균나이가 55.2세로 가장 젊었다. 전체 260명의 CEO 가운데 최연소는 이우선 유니온머티리얼 부사장(1982년생)이다.

12일 데이터뉴스가 국내 30대 그룹 상장계열사 대표이사 260명의 출생연도를 분석한 결과, 260명의 평균 나이는 59.1세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부영그룹은 상장계열사가 없어 표본에서 제외했고, 2개사 이상의 대표이사직을 겸직하고 있을 경우 중복 집계 제외 후 1명으로 계산했다. 또한, 업계 특성에 따라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NH프라임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도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데이터뉴스는 이번 조사에서 평균나이의 형평성을 위해 상장계열사가 4개 이상인 그룹사만을 대상으로 설정했다. KT&G그룹(2개사), 교보생명보험그룹(2개사), 농협그룹(3개사), 대우조선해양그룹(1개사), 에쓰오일그룹(1개사), 한국투자금융그룹(1개사)가 조사에서 제외됐다.

30대 그룹 가운데 현대백화점그룹이 가장 젊었다. 상장계열사 대표이사 9명의 평균나이는 55.2세로, 30대그룹 평균 59.1세보다 3.9세 젊었다.

현대백화점그룹 내에서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의 나이가 가장 젊다. 정 부회장은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46세다. 반대로,에버다임 전병찬 사장이 1955년생 65세로 나이가 가장 많았다. 두 대표간의 나이차는 19세다.

이어 한진그룹이 두번째로 젊었다. 한진그룹 상장계열사 대표이사 7명의 평균나이는 56.4세다. 30대 그룹 평균(59.1세)과 2.7세, 현대백화점그룹(55.2세)과 1.2세의 격차가 나타났다.

한진그룹 내에서는 조원태 대한항공·한진칼 회장의 나이가 가장 젊다. 조 회장은 1976년생, 44세다. 석태수 한진칼 사장이 1955년생으로 나이가 가장 많았다. 올해 나이는 65세다. 두 대표간 21세의 나이차가 나타났다.

SK그룹, 신세계그룹, 미래에셋그룹, KT그룹, 대림그룹, LG그룹, 삼성그룹, 한화그룹, 두산그룹, 효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도 대표이사의 평균 나이가 60세가 넘지 않았다.

SK그룹 대표이사 23명의 평균나이는 56.6세, 신세계그룹의 대표이사 9명의 평균나이는 56.8세로 집계됐다. 이어 효성그룹 대표이사 13명의 평균 나이는 59.8세, 현대자동차그룹 대표이사 16명의 평균 나이는 59.9세다.

CJ그룹, 롯데그룹, 코오롱그룹, 현대중공업그룹, 포스코그룹, LS그룹, 영풍그룹, GS그룹, 하림그룹, OCI그룹 등은 대표이사 평균 나이가 60세를 넘겼다. 

평균 나이가 가장 높은 OCI그룹 내에는 박길연 하림 사장만이 유일하게 50대로 조사됐다. 1964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56세다. 이외 60대 대표이사가 6명, 70대 대표이사가 1명순으로 나타났다.

30대 그룹 대표이사 가운데 나이가 가장 젊은 사람은 구광모 LG회장이다. 구 회장은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42세다. 반대로, 정몽구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회장과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이 나이가 가장 많았다. 정 회장과 허 회장은 1938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82세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