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WON적금'이 39개 정액 적금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의 세전 기본금리는 2.4%로 업계 평균보다 0.84%포인트 더 높다.
1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에 공시된 1년 정액 적금 기본금리를 분석한 결과, 총 39개 상품의 평균 금리는 1.56%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1.62%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조사 대상은 저축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특수은행의 1년 만기(10만 원, 12월11일 기준) 정액 적금 39개 상품이며, 우대조건을 반영하지 않은 기본금리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우리은행의 'WON적금'은 39개 정액 적금 상품 가운데 기본금리가 가장 높다. 이 상품의 세전 기본금리는 2.4%로 업계 평균(1.56%)보다 0.84%포인트 더 높다. 또 'WON통장'이나 '우리 꿈통장'으로 연결해 가입할 경우 0.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국민은행의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과 'KB선생님든든적금', 'KB펫코노미적금'은 각 1.9%의 기본금리를 제공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또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과 'KB펫코노미적금'은 최대 0.6%포인트, 'KB선생님든든적금'은 최대 0.7%포인트의 우대 금리가 제공된다.
국민은행의 'KB내맘대로적금'과 제주은행의 '만덕사랑적금', 신한은행 '신한 헬스플러스 적금', 우리은행 '올포미 적금' 등 4개 상품은 1.75%의 기본금리를 제공해 그 뒤를 이었다. 'KB내맘대로적금'과 제주은행의 '만덕사랑적금'은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최대 0.6%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신한 헬스플러스 적금'은 0.3%포인트, '올포미 적금'은 0.2%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전북은행의 'JB 행복결혼적금'과 '스마트상호부금'은 각 1.7%의 기본금리를 제공해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상품은 인터넷뱅킹 계좌 신규 또는 급여통장 보유 등의 여부에 따라 최대 0.3%포인트의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면 1년 정액 적금 39개 상품 가운데 기본금리가 가장 늦은 상품은 수협은행의 'Sh보고싶다!명태야적금Ⅱ'이다.
'Sh보고싶다!명태야적금Ⅱ'의 기본 금리는 1.1%로 업계 평균(1.56%)보다 0.46%포인트 더 낮다. 2개월 전인 지난 10월 1.25%의 기본금리를 제공했던 것과 비교해도 0.1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 적금은 자동이체 여부 및 우수고객 등급 등에 따라 최대 1%포인트의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협은행의 '더플러스정액적금'은 1.2%의 기본금리를 제공해 그 뒤를 이었다. '더플러스정액적금'은 첫거래 고객이거나 급여이체 여부 등에 따라 최대 0.9%포인트의 우대 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경남은행의 '매직라이프 정기적금'은 업계 평균보다 0.31%포인트 낮은 1.25%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비대면채널 신규, 자동이체 등의 조건 충족 시 최대 0.7%포인트의 우대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어 수협은행의 'Sh내가만든적금'. 'Sh평생주거래우대적금', 신한은행 '신한 S드림(DREAM) 적금', 한국산업은행 '정기적금' 등 4개 상품이 1.3%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또 중소기업은행의 'IBK평생한가족통장(정액적립식)'과 경남은행 '건강한둘레길적금'은 각 1.35%, 광주은행 'KJB주거래적금Ⅱ', 우리은행 '우리SUPER주거래적금', 경남은행 '행복드림적금' 등 3개 상품은 1.4%의 기본금리를 기록했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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