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원(WON)적금'이 39개 정액 정기적금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제공하는 거으로 조사됐다. 'WON적금'의 기본금리는 2.4%로 업계 평균 보다 0.78%포인트 더 높다.
2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에 공시된 1년 정액 정기적금 상품의 금리를 분석한 결과, 총 39개 상품의 평균 기본금리는 1.62%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은 저축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의 1년 만기(10만 원·10월24일 기준) 정액 정기적금 39개 상품이며, 우대조건을 반영하지 않은 기본금리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우리은행의 'WON적금'은 39개 정기적금 상품 가운데 기본금리가 가장 높다. 'WON적금'의 세전 기본금리는 2.4%로 업계 평균(1.62%)보다 0.78%포인트 더 높다. 'WON통장' 또는 '꿈통장'에서 신규 가입시 연0.2%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이어 KB국민은행의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과 'KB선생님든든적금', 'KB 펫코노미적금', 광주은행의 '쏠쏠한마이쿨적금'과 '해피라이프여행스케치적금Ⅲ'이 각각 1.9%의 금리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의 'KB선생님든든적금'은 주거래 우대이율과 KB스타알림 앱 가입 우대이율 등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최대 연0.7%의 우대 금리가 적용된다. 또 'KB펫코노미적금'과 'KB 1코노미 스마트 적금' 역시 조건에 따라 최대 연0.6%의 우대 금리가 제공된다.
광주은행의 '해피라이프여행스케치적금Ⅲ'은 비대면채널 가입 여부와 신용(체크)카드 사용 여부 등에 따라 최대 연0.3%의 우대 금리가 제공된다. '쏠쏠한마이쿨적금'은 별도의 우대 금리가 없다.
이어 광주은행의 '스마트모아드림(Dream)정기적금'이 1.8%의 기본금리로 7위를 차지했다. 이 적금은 스마트뱅킹을 통해 가입할 경우 0.1%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또 국민은행의 'KB내맘대로적금'과 제주은행의 '만덕사랑적금', 신한은행의 '신한 헬스플러스적금', 우리은행의 '올포미 적금' 등 4개 상품이 1.75%의 금리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반면 1년 정기적금 39개 상품 가운데 기본금리가 가장 낮은 상품은 경남은행의 '매직라이프 정기적금'으로 나타났다.
'매직라이프 정기적금'의 기본금리는 1.25%로 업계 평균(1.62%)보다 0.37%포인트 낮다. 이 적금은 비대면채널신규 가입시 0.1%, 자동이체시 0.1% 등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최대 연0.7%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신한 S드림(DREAM) 적금'과 한국산업은행의 '정기적금'은 각 1.3%의 금리로 뒤를 이었다.
또 중소기업은행의 'IBK평생한가족통장'과 경남은행 '건강한둘레길적금'이 각 1.35%의 기본금리를 제공했다.
수협은행의 'Sh보고싶다!명태야적금Ⅱ', 우리은행 '우리SUPER주거래적금' 경남은행 '행복드림적금' 등 3개 상품은 1.4%의 기본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은행의 '주거래우대적금(단골고객형)'은 1.45%의 기본금리로 그 뒤를 이었다.
수협은행의 'Sh내가만든적금', 부산은행 '걷고싶은 길맷길적금', KEB하나은행 '내집마련 더블업적금', 수협은행 '더플러스 정액적금', 전북은행 '시장금리부 상호부금', 대구은행 '쓰담쓰담적금' 등 7개 상품이 각 1.5%의 금리를 제공했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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