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지방은행 임원의 평균 연령이 55.1세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대구은행이
평균 56.2세로 가장 많았고, 광주은행이 54.1세로 제일 젊었다.
여성임원은 2.2%인 2명에 불과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 1명씩이었고, 그 외 4개 지방은행에서는 전무했다.
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6개 지방은행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총 임원 수는 8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55.1세였으며, 여성 임원은 2.2%인 2명에 그쳤다.
집계는 반기보고서 기준이며, 상임 감사위원과 사외이사 등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대구은행은 6개 지방은행 가운데 임원 평균 연령이 가장 높았다.
2019년 반기보고서 기준 대구은행의 총 임원 수는 17명이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56.2세로 업계 평균 (55.1세)보다 1.1세 더 많다.
전북은행은 임원 총 13명의 평균 연령이 55.3세로 나타나 대구은행의 뒤를 이었다. 또 부산은행은 임원 20명의 평균 연령이 55.2세, 제주은행 임원 8명의 평균연령 55세, 경남은행 임원 18명 평균연령 54.6세 순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임원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곳은 광주은행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의 임원 13명의 평균 연령은 54.1세로 업계 평균보다 1세,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대구은행보다 2.1세 젊었다.
89명의 임원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은 인물은 임용택 전북은행장이다. 임용택 행장은 1952년생으로 올해 나이 67세다. 서울고와 성균관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메리츠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대표이사, JB우리캐피탈 대표이사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11월 은행장으로 취임했다.
반면 나이가 가장 젊은 임원은 한정욱 부산은행 부행장보다. 한정욱 부행장보는 1972년생으로 올해 47세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현대캐피탈 IT혁신팀장, 현대카드 브랜드본부UX실장, 온라인사업실장 등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
지방은행 6곳의 임원 89명 가운데 여성 임원 수는 2.2% 인 2명에 그쳤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 1명씩이었고, 그 외 4개 지방은행에서는 여성임원이 전무했다.
유리천장을 깨고 여성임원이 된 인물은 박경희 부산은행 상무와 이정원 경남은행 상무다. 박경희 상무는 1965년생으로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정원 상무는 1966년생으로 경남대 무역학과 출신이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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