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형수치예보모델사업단 등 기상청 산하 공공기관 3곳은 모두 지구과학 전공자가 '접수'했다.
2일 데이터뉴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공기관 339곳 수장의 이력을 조사한 결과, 기상청 산하 공공기관 3곳의 수장이 모두 지구과학 전공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유 한국형수치예보모델사업단 사업단장과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은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동문이다.
홍성유 사업단장은 1962년, 충북 청원 출생으로 서울대에서 지구과학교육학을 졸업했다. 1993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수치예보과 연구원, 2006년 기상청 한국형중기예보모델개발 자문역, 2007년 미국 샌디에고대학교 방문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사업단장을 지내고 있다.
1955년생인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은 서울대에서 지구과학교육학을 졸업했다. 2000년 기상연구소 기후연구실 실장, 2010년 제11대 국립기상연구소 소장, 2012년 기상청 기후과학국 국장, 2015년 제4대 한국기후변화학회 회장을 거쳐 2018년 12월 제4대 APEC 기후센터 원장에 취임했다.
류찬수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원장은 조선대학교 지구과학과 출신이다.
1952년생인 류찬수 원장은 조선대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부산대학교에서 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1년 조선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2004년 한국환경과학회 부회장, 2012년 한국기상학회 부회장, 2016년 조선대학교 부총장을 거쳐 2018년 8월부터 제5대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원장에 취임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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