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 5곳의 수장이 모두 고려대 또는 연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세대 출신인 이광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과 나윤경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은 같은 교육학과 동문이다.
28일 데이터뉴스가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를 맞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공기관 339곳 수장의 이력을 전수조사한 결과,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 5곳의 수장이 모두 고려대 또는 연세대를 졸업한 인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1962년생으로 송곡여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사학을 전공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 8월부터 2005년 6월까지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수석실 행정관을 역임했고 2013년 여성가족부 대변인, 2015년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 국장, 2017년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 실장 등을 맡았다.
변혜정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원장 역시 고려대 출신이다. 1964년생인 변혜정 원장은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성폭력문제연구소 소장, 2004년 이화여대 여성연구소 연구교수, 2008년 서강대 성평등상담실 상담교수, 2012년 충청북도청 여성정책관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17년 11월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원장으로 선임됐다.
김혜영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 역시 1966년생으로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2011년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조교수, 2012년 여성가족부 평가위원 등을 역임하다가 지난 2018년 2월 제3재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광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과 나윤경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은 연세대 교육학과 동문이다.
이광호 이사장은 1956년생으로 2003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대 휴먼서비스학부 청소년전공 교수를 역임 중이며 2017년에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지난 2018년 7월 제5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나윤경 원장 역시 현재 연세대 사회과학대 문화인류학 교수를 역임 중이며 지난 2018년 6월 제8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으로 선임됐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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