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올해 전기차 코나EV와 니로EV가 새롭게 출시된 가운데, 전년 대비 전기차 판매 대수가 14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율은 3.4%로, 전기차와 비교하면 증가폭이 작았다.
14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2018년 10월 내수 판매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에 판매된 국산차는 총 127만2551대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128만6031대 팔린 것과 비교해 1.0% 감소했다.
반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증가했다.
하이브리드는 4만8819대 팔려 전년 동기(4만7217대) 대비 3.4% 늘었다.
전기차는 9821대에서 2만3667대로 141.0% 대폭 증가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이 2만대 규모까지 확대된 것은 환경 규제에 대응해야 하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각각 코나EV와 니로EV를 출시했다. 코나·니로EV 모두 기존의 전기차와 비교해 주행거리 길다. 이에 짧은 주행거리가 불안해 전기차 선택을 주저했던 고객들이 코나·니로EV 구매를 결정하고 있다.
현대차 코나EV는 10월까지 총 7200대 팔려 국내에서 판매된 국산 전기차를 통틀어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뒤이어 현대차 아이오닉EV(5138대), 한국지엠 볼트EV(4712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지난 7월 출시된 기아차 니로EV는 4개월 만에 2928대가 팔리며 4위에 자리했다.
다음으로 기아차 쏘울EV(1746대), 르노삼성차 트위지(1283대), 르노삼성차 SM3(1192대), 기아차 레이EV(8대) 순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배출가스 규제 등 환경적인 문제와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지원 확대가 맞물려 전기차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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